배우 양자경(양쯔충, Michelle Yeoh·60세)가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
제95회 아카데미(오스카)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.
배우 양자경
말레이시아 출신 홍콩 여배우 양자경은
1980~90년대 활약한 홍콩의 대표적인 액션 배우로,
국내에선 성룡과 함께 출연한 영화 폴리스 스토리 3와 와호장룡, 게이샤의 추억 등으로 잘 알려졌다.
홍콩의 중국 반환 및 홍콩영화의 몰락으로 상당수의 홍콩 탑스타들이 할리우드로 진출을 모색했다.
그 중 할리우드 커리어가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는 배우는 그녀가 유일하다.
어린 시절 영국에서의 오랜 유학생활로 언어적 문제가 없었을 뿐 아니라
어렵고 위험한 스턴트를 직접 해내는 희소성을 인정받았다.
헐리우드 진출에 진출한 양자경
주윤발과 함께 출연한 '와호장룡'이 아시아권을 넘어서 전세계적 인기를 끈 이후
2000년대 짱즈이, 공리와 '게이샤의 추억', 이연걸과 '미이라3:황제의 무덤'에 출연했다.
이후 2010년대 '스트라이크 백', '마르코 폴로: 백안', '스타트랙: 디스커버리' 등
다수의 미국 및 영국 TV 시리즈에 출연하며 작품을 이어나갔다.
2018년 헐리우드 로멘틱 코메디 영화 '크레이지 리치 아시안'에서
남자 주인공 어머니 역활인 엘레노어 영을 맡아 영화계의 호평을 받았다.
양자경 첫 단독 주연 영화 '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'
양자경이 헐리우드 진출 이후 첫 단독 주연을 맡은
영화 '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' 가 2022년 3월 개봉했다.
이 영화는 멀티버스를 소재로한 SF, 액션, 코미디 장르로,
저예산 영화지만 비평가와 관객 모두에게 매우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이후 미국 내 전역으로 확대 개봉됐다.
특히 감독 대니얼스의 기발한 상상력이 발휘된 스토리와 연출로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.
극 중 홍콩영화를 오마주한 무술 액션과 가족간의 사랑과 갈등 등을 잘 그려냈다는 평이다.
어린시절 미국 이민 후 세탁소를 운영하며 외동딸 조이를 키우는 주인공 에블린 왕 역활을 맡은
양자경은 에블린이란 인물과 하나가 되는 연기를 펼쳤다.
영화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, 여우주연상 등 7관왕을 휩쓸었다.
수상부문은 다음아래와 같다.
작품상·감독상·각본상(다니엘스), 여우주연상(양자경), 여우조연상(제이미 리 커티스)
남우조연상(키호이콴), 편집상(폴로저스) 등 이하 7개 부문
양자경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소감
양자경은 “오늘 밤 저와 같은 모습으로 지켜보고 있는 어린아이들에게는 이 트로피가 희망의 불꽃이 되기를 바란다"며
"꿈은 실현된다”, “여성분들에게는 ‘전성기가 지났다’는 말은 절대 믿지 마라고 말하고 싶다”고 수상소감을 밝혔다.
'잡담 > 사회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애플페이 가맹점 목록 (5) | 2023.03.21 |
---|---|
부처님오신날 대체 공휴일 지정 (15) | 2023.03.15 |
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(8) | 2023.03.15 |
현대자동차 생산직 신규 공개 채용 (34) | 2023.03.02 |
인천 영종도 주민 영종대교·인천대교 통행료 무료 (42) | 2023.02.28 |
댓글